쌀시장 개방문제가 학년말 대학가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려대와 건국대, 동국대 등 서울지역 3개 농과대학 학생회장들은 30일 오
후 고려대 자연자원대(농대) 학생회실에서 모임을 갖고 각 대학별로 "우리
농업지키기 농과대학 대책위원회"를 구성, 범국민 서명운동과 국회 항의 방
문, 전국 농대 교수의 사퇴요구 등 강력한 쌀수입개방 반대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학생들은 또 오는 3일 경북대에서 전국 농과대학 대표들의 협의체인 "전국
농학계 대학생대표자협의회" 비상회의를 개최, 쌀개방반대운동의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