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제강업체들의 잇단 설비신증설로 올들어 고철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철의 해외의존도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인천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강
원산업 한보철강등 5대 전기로업체들의 고철수입은 모두 4백44만4천t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무려 70.1%나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전기로업체들의 고철수입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각사가 올들어 전기로를
새로 설치해 가동에 들어가는등 설비능력을 크게 늘렸기 때문인데 이들 5대
전기로업체들의 이 기간 고철총수요는 8백33만9천t으로 작년보다 34.4% 확
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