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비틀거린다...10월부터 적발실적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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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구멍이 뚫렸다.
동창회,망년회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주운전 적발사례가
늘어났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10월을 기점으로 오히려 대폭 감소,부실단
속이라는 비판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우려가 높다.
서울시내 30개 경찰서가 적발한 음주운전 단속실적은 8~9월에는 각각 2천
23건,2천2백26건으로 늘어났으나 10월에는 9월에 비해 36.30% 줄어든 1천7
백28건,11월에는 그보다도 43.01%나 줄어든 8백28건(27일현재)을 기록했다.
경찰서당 하루평균 단속실적으로는 8월 2.18건,9월 2.92건,10월 1.86건,11
월 1.06건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에서 일어난 전체 교통사고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비율은 10월
3.62%(3천8백4건중 1백83건),11월 4.43%(3천4백11건,27일현재)로 높아져 음
주운전단속이 부실했음은 물론 이로인한 사고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단
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13일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와 이달 17일 서초
경찰서등 서울시내 3개 경찰서에 대한 감사원감사결과 현재 사용중인 음주
측정기중 약70%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다수 운전자들이 음주측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영등포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조동남경위는 "감사결과가 발표된뒤 측정기를
못믿겠다며 불응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어렵사리 설득해가며 음주단속을 펴
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6일밤 11시쯤 이대부근 유흥가에서 연대입구쪽으로 소나타승용차
를 몰고나오던 40대남자는 음주단속에 걸리자 똑바로 서있지도 못할 정도
로 만취한 상태였음에도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되레 욕설을 퍼부으며
10여분동안 버티기도 했다.
동창회,망년회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주운전 적발사례가
늘어났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10월을 기점으로 오히려 대폭 감소,부실단
속이라는 비판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우려가 높다.
서울시내 30개 경찰서가 적발한 음주운전 단속실적은 8~9월에는 각각 2천
23건,2천2백26건으로 늘어났으나 10월에는 9월에 비해 36.30% 줄어든 1천7
백28건,11월에는 그보다도 43.01%나 줄어든 8백28건(27일현재)을 기록했다.
경찰서당 하루평균 단속실적으로는 8월 2.18건,9월 2.92건,10월 1.86건,11
월 1.06건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에서 일어난 전체 교통사고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비율은 10월
3.62%(3천8백4건중 1백83건),11월 4.43%(3천4백11건,27일현재)로 높아져 음
주운전단속이 부실했음은 물론 이로인한 사고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단
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13일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와 이달 17일 서초
경찰서등 서울시내 3개 경찰서에 대한 감사원감사결과 현재 사용중인 음주
측정기중 약70%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다수 운전자들이 음주측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영등포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조동남경위는 "감사결과가 발표된뒤 측정기를
못믿겠다며 불응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어렵사리 설득해가며 음주단속을 펴
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6일밤 11시쯤 이대부근 유흥가에서 연대입구쪽으로 소나타승용차
를 몰고나오던 40대남자는 음주단속에 걸리자 똑바로 서있지도 못할 정도
로 만취한 상태였음에도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되레 욕설을 퍼부으며
10여분동안 버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