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30일 지난 10월 발생한 서해페리호 침몰사고의 지휘,감독책임을
물어 당시 군산지방해운항만청장 김좌훈씨등 7명을 해임,정직등 중징계하
고 교통부와 해운항만청 관계자 31명을 경징계,경고하는등 공무원 38명에
대해 무더기 문책인사를 단행했다.
이와함께 해운조합이사장 성한표씨를 해임하고 안전부장등 해운조합 관계
자 8명에 대해서도 징계 및 경고조치했다.
이에앞서 사고당시 해운항만청 해운국장 김종길씨(56)등 2명은 이 사고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교통부관계자는 "이번 문책은 합동수사본부의 사고원인 조사와는 별도로
국민에게 충격을 준 대형사고에 대한 행정적인 지휘,감독차원에서 이루어졌
다"며 "수사결과 인재에 의한 사고가 명백히 드러날 경우 추가 관련자에 대
한 문책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