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은 29일 내년 한해동안은 인천 대우자동차공장에 1년
간 상주하면서 자동차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도매립지내 유원지개발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회장은 "대
우자동차의 생산 및 국내외 판매연결체계가 제대로 갖춰진만큼 앞으로는 생
산관리 개선과 품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특히 "수출에 전념하기 위해
부평공장에 상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부평공장의 생산규모를 42만대 수준에서 내년 9월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전북 옥구군에 건설중인 매립지 6백50만평에 30만톤 규모 선박이 접
안하는 수출전용자동차의 신항을 건설하는 한편 2000년대에는 제2공장을 군
산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송도매잡지 10만여평의 하치장사용 허가에 따라 부평공장과 창원
공장 생산분을 내수용으로 돌리고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중인 군산공장을
수출전용공장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