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경주현)는 기업공개로 얻어지는 재원을 대폭
시설투자 등에 사용, 올해 2천억원인 시설투자규모를 내년 4천억원, 95년엔
7천억원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올해 1조7천7백5억원(추정)인 회사매출액을 오는 2000년
에는 10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선 상용차 기계부문을 중
심으로 적극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해규삼성중공업사장은 삼성중공업의 기업공개허용과 관련, 29일 서울 여
의도 증권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삼성중공업
의 향후 경영전략을 밝혔다.
이사장은 시설투자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조선건조능력을 현재의 연간 10척
에서 오는 95년까지 연간 20~30척으로 확충하고 상용차사업을 계속 확대하
는 한편 사업용 발전사업 참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