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버지가 11세 아들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는 18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2부(재판장 최영각)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 사망과 관련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평소 피해자와의 관계나 가정 내 분위기 등 양형에 고려할 요소가 있다"며 A씨의 아내를 증인으로 신청했다.A씨는 1월 16일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 아들 B군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다음 날 새벽,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으나,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어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아내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여 남편의 범행 방조 여부와 아들에 대한 방임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다. A씨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복부 팽만과 빈뇨가 지속되는 여성이라면 '난소암'을 의심해 볼 만한 사연이 전해졌다. 난소암 판정을 받은 영국의 40대 여성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이 두 가지 신호를 기억하라'고 조언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45세 여성 조 예이츠가 3년 전 건강검진에서 난소암 판정을 받기 전까지 필라테스, 수영, 산책 등 야외 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일상을 보냈다고 최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는 우연히 받은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난소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아무 징후가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복부 팽만감과 빈뇨'가 난소암의 두 가지 증상이었음을 인지했다고 전했다.조는 "난소암에 대해 전혀 몰랐고,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난소암의 증상인 복부 팽만감과 빈뇨 증상이 있었지만 단순한 식습관 변화나 노화로 인한 것으로 여겼다"고 말했다.당시 조는 난소를 포함한 자궁 적출술을 받았고, 추가 검사에서 암세포가 장기 주변 지방층(오멘텀)에서도 발견돼 6개월 동안 매주 항암 치료받았다. 암 진단을 받은 지 3년이 지난 현재는 회복된 상태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난소암은 '조용한 암'이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모호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 자기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중요하다.특히, 40대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과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난소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복부 또는 골반 통증, 잦은 배뇨 또는 급한 배뇨 욕구 등이 있다. 또 원인 모를 체중 증가 또는 감소, 극심한 피로감, 허리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
'종말의 날'을 상징하는 물고기라고 불리는 심해어의 새끼가 일본 항구에서 잡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mrt미야자키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아부라츠 항구에서 고등학생들이 새끼 산갈치로 추정되는 물고기를 잡았다. 학생들이 잡은 물고기의 몸길이는 약 15㎝~20㎝다. 취미가 낚시인 학생들은 미야자키시 해양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당시에도 아부라츠 항구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낚시 중에) 뭔가 걸렸는데 처음에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끌어올려 보니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갈치인 줄 알았는데, 본 적이 없는 물고기라 조사해보니 산갈치였다"고 전했다.미야자키대학 무라세 아츠노리 해양생물환경학 준교수는 "눈 위 부근으로부터 성장하고 있는 등 지느러미가 현저하게 긴 점을 보아 산갈치가 맞는 것 같다. 아직 다 큰 상태가 아니어서 치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무라세 교수에 따르면 산갈치를 낚아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는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일본의 곳곳에 나올 가능성은 있다. 다만 낚아 올리는 사례는 거의 없어 운이 좋은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엄청나게 큰 감동과 기쁨이 밀려왔다"고 밝혔다. 대형 산갈치는 수심 900여 미터 아래 심해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로, 곤경에 처했을 때만 자연 서식지를 떠난다. 최대 9m까지 자라며 왕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 지느러미를 가진 게 특징이다.살아있는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지구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이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