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교육사상 처음으로 고등학교 교과목에 대해 평가의 영역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국가수준의 평가기준''이 도입된다.
이 평가기준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필기시험뿐 아니
라 각종 실험과 작품 제출도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 일선고교의 학습방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 모든 학교에 똑같은 객관적 평가기준이 제공됨으로써 학교간.지
역간 격차가 고려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는 내신성적의 공정성과 신뢰도
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9일 "지금까지 학교마다 교사들의 임의적인 평가로 학생들의 객
관적인 학력 측정이 어려웠다"며 "내년 공통수학과 과학을 시작으로 모든과
목에 대해 절대기준에 의한 평가방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