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대 구로구 수출산업공단및 1공단지역에 정보센터기능과 재
정관리 업무지원기능을 갖춘 첨단 이노베이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또 고척동 일대의 교도소와 구치소 자리에 도시형업종공장과 함께 공공
업무 사회복지 도서관등의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앞으로 산업경제활동이 활발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첨단공업
으로 정비된 구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아래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구단위 도시기본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계획은 나아가 경인지역과 경수지역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산업.교통.
주거생활을 주도하는 중추역할을 담당해내는 장미빛청사진을 담고있다.

<<< 토지이용계획 >>>

영등포구와 공유하고 있는 영등포부도심외에 구로구심과 4개 지구중심
(오류 개봉 구로공단 시흥)공단배후중심등 6개 중심지구가 지구별 특성에
맞게 정비된다.

이가운데 영등포부도심의 신도림역일대는 첨단공업지원기지및 광역교통
중심지로 육성돼 종합환승센터 업무 상업 숙박기능이 도입되고, 구로역일대
는 철도화물 터미널등의 물류중심지 및 근린생활 중심지로 본격 개발된다.

구로구심은 업무 상업기능을 보완하고 신도림역세권과의 연계상권을 통해
자치생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류지구는 지구중심을 강화하기 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을 적극
유도하게 된다.

구는 이지역의 풍치지구해제를 요구하는 주민 민원에 대해 장기적으로
건폐율 용적률을 높여 토지이용도를 높이는 한편 동부제강 삼천리연탄등
대규모 이전적지에는 아파트형공장과 상업업무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주거기능과 공업기능이 혼재돼있는 개봉지구는 개봉역세권개발을 통해
지구중심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형업종으로 공업지역 재개발이
추진된다.

또 한국수출산업공단이 입지한 구로공단지구는 공업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공단배후지원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가운데 수출산업관리공단에는 공업기술개발과 산업정보교류기능을 지닌
첨단이노베이션센터를 건설하고, 독산동472일대 군부대이전적지에는 녹지
교육 연구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업지원센터(Science Park)를 조성한다.

이와함께 현재 불량주택이 밀집한 시흥지구는 주거생활권으로서의 중심
기능이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재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블록단위로
상업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가리봉5거리일대는 공단배후단지로 집중 개발된다.

이지역은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산업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서비스
기능과 함께 근린생활중심의 역할을 할수있도록 개발된다.

따라서 장차 근로자전문병원을 비롯해 위락및 스포츠센터등의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 산업개발계획 >>>

대단위 공장이전적지와 관내 무질서한 공장의 재개발을 통한 공업재정비를
기본정비방향으로 설정했다.

또 공업용지 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형공장등의 지속적 보급을
통해 용지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구로구는 구안에 영세한 재래식시장만이 입지해 있는점을 감안, 시장
근대화및 대형화로 유통경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상복합건물의 시장
재개발을 추진하고 편의점 대중양판점등을 공장주변에 유치, 근로자들의
생활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시흥대로변에 공동 집배송시설을 유도,수도권전역의 유통기능흡수로
구의 재정력과 상권의 자생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 공원 녹지계획 >>>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녹지가 부족해 이용가능 녹지자원을 개발
하고 개봉 항동 오류근린공원 등 미개발 공원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
이다.

구는 우선 안양천 고수부지를 구로구 중심녹지축으로 삼아 한강녹지축과
연계해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곳에 시민체육시설과 녹지휴양공간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공공주차장과
자전거전용도로등을 만들어 증대될 시설녹지공간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또 새로운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공장이전적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경우 면적의 20~30%에 대해 공원녹지시설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고척동 100일대 교도소와 구치소등의 도시혐오시설 이전적지에
재개발 상세계획을 수립, 공공시설과 함께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조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