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진국의 틈새를 파고들어 그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한
국 상품이 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진국과의 경쟁이 비교적 치열하지 않고 저임의후
발개도국도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중남미, 유럽, 아시아의일부지
역등 이른바`틈시장(니치마켓)''에서 한국기업들이 큰 활약상을 보이고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VCR 의 올들어 지
난 10월말까지 스페인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2% 포인트가 오른 13%로 소
니, 산요 등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엔화강세로 대일경쟁력이 강화된 자동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와 엑셀이 각각 호주, 싱가포르에서 올들어 일본 자동차를 따돌리고 소형차
시장점유율1위를 차지하고있으며 대우자동차의 에스페로도역시 올들어칠레,
페루등중남미와아프리카의8개국에서 소형차시장점유율 1위를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