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있습니다"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의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프랑스업체들을 이끌고 방한한 자크
브니슈(71) 프랑스항공우주산업협회(GIFAS)명예회장의 말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프랑스업체들은 어떤 기업들인지.
"프랑스항공우주산업의 핵심적인 기업 12개가 참가하고 있다.
에어버스를 제작하는 아에로스파시알, 인공위성과 미사일을 제작하는
마르티나, 미라주전투기와 비즈니스용 팔콘기의 다쏘, 모든 종류의
항공기엔진제작업체인 스네크마,감시전자장비의 톰슨 등이다"
-한국기업들과의 협력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가.
"대한항공이 에어버스부품을, 삼성이 헬리콥터를 프랑스업체와
공동생산하고 있다. 마르티나는 미스트랄미사일생산은 물론 관련된
기술자양성에서도 협력하는 등 이부문에서 한불간의 협력관계는 상당히
활기를 띠고 있다"
-앞으로 항공우주부문의 협력전망은.
"지난 9월의 한불정상회담결과로 고무적인 분위기다. 프랑스는
한국기업들이 요청해 오면 기술이전을 포함 모든 분야에서 기꺼이
협조할 준비를 해뒀다. 예를 들면 훈련용비행기는 물론 50~60인용
중형여객기까지 제작과 부품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세우는 것도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독자적인 인공위성발사계획에도 참가하고 싶다"
-GIFAS는 어떤 조직인가.
"항공기제작과 관련된 1백여개의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매출은
연간 2백억달러를 넘고 있다"
브니슈 명예회장은 이번 주말에 출국할 예정이다.
<이 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