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정규리그에 제우엑스터가 참여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협회 회의실에서 프로위원회(위원장 이종환)를 열고
내년3월 개막될 94한국프로축구대회에 제7구단인 완산스포츠클럽
"제우엑스터"를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엑스터의 리그참가는 채영석씨(국회의원.민주)가 오형근 전구단주로부터
완전히 클럽을 인수한 사실여부와 채씨가 향후 3년간 운영책임을 맡기로 한
계약사실에 대한 실사가 완료된 뒤 최종 확정된다.

위원회는 그러나 엑스터가 내년 프로리그에 참가하지만 시즌중에라도
재정이나 선수확보 경기력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언제든지 구단창단승인을
취소한다는 단서를 붙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위는 이밖에 최근 프로입단을 희망한 정재권(기업은행)과 방남구
(성균관대)에 대해서도 오는 26일 드래프트 대상에 추가시키기로 했다.

완산스포츠클럽은 지난 해말 구단창단승인을 받았으나 선수들에 대한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 와해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10월 컴퓨터제조업체인
(주)제우정보로 부터 3년동안 36억원의 지원을 받게돼 기사회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