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23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등 공
직후보자의 일정비율을 여성에게 배정하는 할당제의 실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가든호텔에서 기초의회 여성의원 37명과 간담회를 갖고 "여
성계에서 정치관계법 개정에 맞춰 선거에서의 여성 할당제를 청원한 것으
로 안다"며 "우리 당에서는 이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혼탁한 선거풍토를 개선하지 않고는 여성의 정치참여가 실질적
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자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여성들이 불이
익을 받지 않고 공정한 대결을 통해 선거를 치를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
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