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와 병원등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과천 정부청사안에 상설전시
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정부부처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22일 핵폐기물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씻기위해 과천 정부청
사 제2동6층의 과기처차관실옆 회의실 10평을 상설전시장으로 개조해, 핵폐
기물 2드럼을 12월초부터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처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세슘과 코발트등이 든 2백리터들이 핵폐
기물 드럼 1개와 병원등에서 방출된 방사성선원(R1)폐기물 1드럼을 두께 3
cm의 납벽돌로 양쪽에 차폐벽을 만들고 방사선 검출기를 설치해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총무처는 이에대해 "아직 공식적인 업무협의를 받지 못했으나 `가''
급 보호기관인 정부청사안에 핵폐기물을 들여올 경우 야간 특별경비나 불순
분자 침입대책등이 필요하다"며 과기처 방안에 난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