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림이 울창해지고 범국민적인 야생조수보호운동으로 야생조수의
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한쪽에서는 불법수렵행위가 더욱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산과 들에서 쉽게 대할 수
있었던 야생동물들이 정력제나 건강식품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수요가
폭발,마구잡이 포획과 채취가 성행되어 그 수가 크게 줄어 들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취미생활을 위해 국가에서
지정보호되는 희귀조수류까지 남획되어 박제등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특히
외지에서 온 사람들의 불법수렵은 거의 무차별적이라 할 정도이다. 때문에
금년 겨울만큼은 전국의 산에서 불법적인 수렵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와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현정부가 환경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단속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자연생태의 근본적인 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모두가 폭설로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을 잘 보호하여 숲으로 되돌려 보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경륜(강원도 철원군 갈말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