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중부이남시장을 겨냥, 충북 현도공단에 제2소주공장을 완공하여 본
격가동에 들어갔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 짓고있는 맥주공장
건설부지에 소주공장과 기타제제주공장을 비밀리에 건설하여 지난달부터 생
산에 들어갔다.
진로는 정부의 자도주 판매비율해제 및 주정배정제폐지와 OB등 맥주회사들
의 소주시장참여에 대비, 제2소주공장을 맥주공장옆에 건설하고 있었으나 지
방소주회사들의 반발을 우려, 일체 비밀에 붙여왔던 것.
현도 제2공장의 생산능력은 이천공장보다 훨씬 커 연산40만t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공장은 하루 3백만병(3백55ml짜리)을 생산, 연9억~10억병(35
만t 정도)을 제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진로는 제2공장준공으로 OB의 소주시장침투에 물량공세로 맞서는 한편 지방
소주회사들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강력한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