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총면적 1천8백26평방km 가운데 20.2%인 3백68평방km를 외지인이 소
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2일 오후 90회 제주도의회 정기회에서 94년도 예산
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도내 재야단체와 농민들이 공개를
요구해 왔던 외지인 도내 땅 투기실태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우지사는 지난 6월1일을 기준해 종합토지세 납부고지서 송달자료를 근거로
외지인 토지소유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토지중20.2%인 3백68평방km를 3
만4천5백51명의 도외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78.4%인 1천4백31평방
km를 15만6천8백52명의 도내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