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달동네 서민들의 ''연탄걱정''이 시작됐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수는 줄지 않고 있으나 연탄판매업소는 급격히 감소,
배달이 힘든 고지대 서민들은 벌써부터 월동걱정이 한창이다.
현재 서울시내 연탄판매업소는 2천3백11곳.
이는 90년 4천6백70곳, 지난해 2천9백6곳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것이며 이
같은 감소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탄판매업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연탄한개의 무게가 3.6kg으로 배달이
힘든데 비해 배달료는 50원안팎이어서 수입이 별로 없기 때문.
게다가 힘든 일을 기피하는 풍조와 겹쳐 배달인력을 구하기도 어렵다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