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중앙당및 지구당재정비를 위한 `당운영쇄신위원회''의 구성을 정
기국회가 끝난 이후로 미뤘으나 물갈이 대상으로 알려진 당사무처간부들은
계속 전전긍긍하며 당지도부의 방침에 촉각.
특히 당조직을 미국의 정당모델에 따라 비상근위원회 중심으로 운영,사무
처의 국장및 부국장급 간부들을 주로 물갈이할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해당
간부들은 "우리는 산소마스크를 언제제거할지 모르는 식물인간신세''라며 일
손을 놓고 있는 상태.
부국장급의 한 간부는 "실명제와 `돈안드는 선거법''등에 따라 변화하는 정
치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당을 정비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완전한 미국식 정
당형태로 가기는 어려울것"이라고 자위하면서도 "그렇지 않아도 낙하산인사
에 대한 잡음이 잦아지고 있는터에 진출을 당하면 오갈데가 없어지는것 아
니냐"고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