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유럽공동체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부쩍 줄고 있다.
20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10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어난 75억7백만달러에 이른 반면 수입은 3.1%가 줄어든 70억2천만달러에
그쳐 통관기준 4억8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9.0
%나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나 줄어든 14억1천
7백만달러에 그쳤으며, 대일 수출은 10억2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8%가 줄었다.
유럽공동체 지역에 대한 수출도 7억3천4백만달러로 2.3%가 줄었다.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이들 나라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데다 경공업제품의 수출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