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의 일반청약이 지난 90년초이후 3년여만에 처음으로 재개돼 일반인
들에게 성황리에 매각됐다.
19일 세풍이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5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30
억원어치를 일반인들로부터 청약받았다. 20억원어치는 대우증권에서 상품으
로 보유했다. 전환사채에 일반인들이 몰린것은 주식시장이 대세하락기에 접
어든 지난 90년초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더욱이 2년연속적자기업이 금융기관
의 지급보증을 받지않은채 발행하고 1년후에나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는 전환
사채에 일반인들이 몰린 것은 주식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채권이면서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어 주가상승기에 인기가 있는 전환사채는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에 있던 지난 80년대후반부터 90년초까지 일반인들로
부터 큰인기를 끌다가 주식시장이 대세하락하면서 일반청약자체가 실시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