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인간의 풍요로운 삶의 실현과 과학예술의 이상적인 미래의 창조를
위한 제1회 "서울 모터쇼"(Seoul Motor Show)가 95년도에 개최하게 됨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육성과 수출촉진에 큰 기여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이행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는
서울모터쇼 심벌마크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전에 응모된 작품수는 총3백43점에 이른다. 다른 일반공모전에
비하여 수적으로 대단히 많은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작품수준도 높았다.
심사방법은 예선심사와 본선심사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예선심사는
11월9일 서울모터쇼 추진위원이 심사를 담당, 3백43점중 60점을 엄선하였다.
본선심사는 11월11일 학계를 중심으로 4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담당하였다. 먼저 60점중 수상작 7점의 두배인 14점을 수상권내의
작품으로 선정한후 서울모터쇼 취지에 합당한 서비스기능 미래의 희망과꿈
쾌적성 현대성 활용성 의미성, 그리고 조형성등을 심사기준으로 적용하여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가작 5점을 선정하였는데 이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많은 의견을 수렴한후 결정되었다.

최우수작품은 Seoul Motor Show의 첫글자인 S.M.S를 자동차의 형태로
구성한 표현이 독창적이며 바퀴에 태극을 적용, 한국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블루는 공해없는 청결성을 상징하고, 그린은 자연을 상징하며, 레드는
행사의 열기를 상징한다는 의미성과 현대성이 풍부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변화있는 자동차형태에 안정감을 주기위해 로고는 단조로워야
하며 이벤트심벌로서 시각적인 소구력이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는
수정 요망이 있었다.

95서울모터쇼 심볼마크 현상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느낀점은 수상작품권의
7점의 작품들은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루 우수한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당선 작품이 앞으로 서울모터쇼행사의 모든 매체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전달기능을 기하기 위하여는 기본시스템을 적용하여
시각통일계획이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끝으로 본 서울모터쇼행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자동차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인류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자동차의 비전을 내외에 널리 알려
우리의 산업육성과 경제발전에 큰 계기가 되어줄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심사위원장 김 교 만 <서울대학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