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 내외의 점포에 2,000~3,000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겨온 일반편의점과는 달리 작은 평수에 꼭 필요한 상품만을
구비하여 높은수익을 올리는 미니편의점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주)코리아세븐(대표 문용준)이 지난 9월 종로 YMCA건물옆에 개점한
세븐일레븐 종로점<사진>이 바로 화제의 점포.

종로점은 13평 남짓한 미니점포이지만 하루 평균 180만원의 매출을 올려
어지간한 대형점포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있다.

30평 내외의 점포도 하루평균 150만원내외의 매출을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평당 매출은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사내에서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종로점의 성공
비결은 오피스가라는 입지를 고려하여 생활잡화를 없앤 대신 도시락 빵
음료등 패스트푸드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여 직장인층을 흡수하고 상품
회전율을 높인데 있다.

업계에서는 종로점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가를 정확히 짚어냄으로써
투자효율을 높인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같이 미니편의점이라도 위치와 경영스타일에따라 성공할수 있다는
사례가 생겨남으로써 앞으로 오피스빌딩을 겨냥한 미니편의점 바람이
불어닥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