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연탄의 퇴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석유가 주에너지원이 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석탄은 서민생활에서
떼놓을수 없는 연료였다. 연탄값의 상승이 가계에 주름살을 지게 하는
주범이었던 것이 엊그제 일이다.
그런데 연탄의 사용이 날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도시는 중병을 앓게
되었다. 그것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탄화수소등이 대기를 오염시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해를 주었기 때문이다.
20세기초까지도 석탄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인체에 결정적인 해를 준다는
사실이 제대로 인식되어 있지 못했다. 그것이 얼마나 가공스러운 것인가를
세상에 알려준 것은 1952년12월5일부터 5일동안 계속된 런던스모그사건
이었다.
런던은 "안개의 도시"라고 할만큼 항상 안개에 싸여있는 도시다. 주로
석탄을 사용하는 공장이나 빌딩의 연소시설,일반가정의 취사 난방시설에서
배출된 매연이 땅위에 짙게 깔려있는 안개와 상승작용을 하여 발생한 참사
였다. 그 기간에 평소보다 4,000여명이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건
발생 2개월뒤에는 사망자가 평소보다 8,000여명이나 늘어났다.
로스앤젤레스 스모그사건 또한 경종을 울려주는 것이었다. 런던스모그와는
달리 강한 햇빛에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광학
스모그였다. 그것이 1940년에는 식물, 1950년께는 인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
는 사실이 밝혀졌다. 1954년부터는 사람들의 눈 코 기도 폐등의 점막에
통증을 가져다 주고 일상생활에서 불쾌감을 벗어날수 없게 만들었는가
하면 가축과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었다.
런던이나 로스앤젤레스의 매연 농도는 우리의 환경기준의 3~4배를 넘는
것이었지만 근년의 서울 또한 대기오염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았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석탄에서 나오는 매연 때문만은 아니다.
아황산가스 총발생량의 약 43%가 중유, 약37%가 석탄의 연소에 의한 것이라
는 통계를 보더라도 석탄이 그 주범은 아니다. 그것은 지난 86년 연탄
사용량이 피크를 이루었다가 그뒤부터 줄어 들어온 것도 원인이다.
연탄사용가구가 올해에는 전국 전체가구의 30%로 낮아져 몇년안에 도시
가스등 청정연료로 대체되어 갈 전망이라고 한다. 맑은 대기를 호흡할수
있는 날이 기다려 진다.
떼놓을수 없는 연료였다. 연탄값의 상승이 가계에 주름살을 지게 하는
주범이었던 것이 엊그제 일이다.
그런데 연탄의 사용이 날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도시는 중병을 앓게
되었다. 그것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탄화수소등이 대기를 오염시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해를 주었기 때문이다.
20세기초까지도 석탄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인체에 결정적인 해를 준다는
사실이 제대로 인식되어 있지 못했다. 그것이 얼마나 가공스러운 것인가를
세상에 알려준 것은 1952년12월5일부터 5일동안 계속된 런던스모그사건
이었다.
런던은 "안개의 도시"라고 할만큼 항상 안개에 싸여있는 도시다. 주로
석탄을 사용하는 공장이나 빌딩의 연소시설,일반가정의 취사 난방시설에서
배출된 매연이 땅위에 짙게 깔려있는 안개와 상승작용을 하여 발생한 참사
였다. 그 기간에 평소보다 4,000여명이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건
발생 2개월뒤에는 사망자가 평소보다 8,000여명이나 늘어났다.
로스앤젤레스 스모그사건 또한 경종을 울려주는 것이었다. 런던스모그와는
달리 강한 햇빛에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광학
스모그였다. 그것이 1940년에는 식물, 1950년께는 인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
는 사실이 밝혀졌다. 1954년부터는 사람들의 눈 코 기도 폐등의 점막에
통증을 가져다 주고 일상생활에서 불쾌감을 벗어날수 없게 만들었는가
하면 가축과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었다.
런던이나 로스앤젤레스의 매연 농도는 우리의 환경기준의 3~4배를 넘는
것이었지만 근년의 서울 또한 대기오염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았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석탄에서 나오는 매연 때문만은 아니다.
아황산가스 총발생량의 약 43%가 중유, 약37%가 석탄의 연소에 의한 것이라
는 통계를 보더라도 석탄이 그 주범은 아니다. 그것은 지난 86년 연탄
사용량이 피크를 이루었다가 그뒤부터 줄어 들어온 것도 원인이다.
연탄사용가구가 올해에는 전국 전체가구의 30%로 낮아져 몇년안에 도시
가스등 청정연료로 대체되어 갈 전망이라고 한다. 맑은 대기를 호흡할수
있는 날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