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하순 자기앞수표의 사용이 급증했던 것은 백화점의 가을 정기바겐세일
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명제이후 급격하게 줄어들었던 자기앞수표 이용
이 10월하순에 크게 늘어났다. 특히 10월26-30일에는 하루평균 서울지역 자
기앞수표 교환액이 3조1천억원대로 실명제이전인 7월수준에 근접했다. 그러
나 11월 들어선 다시 줄어들어 8월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를두고 한국은행과 금융계에서는 10월15-24일에 일제히 실시된 백화점의
가을정기세일이 주된 영향을 미쳤으며 월말급여지급시기와 맞물려 일어난 `
특이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