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전화사업자가 운용할 CDMA(부호분할다원접속)방식의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예정대로 오는
95년하반기에는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소(ETRI)는 15일 CDMA시스템개발은 현재 국산대용량
전전자교환기인 TDX-10에 기지국정합장치 메아리제거기능등을 부가한
교환기를 설치,기능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ETRI는 교환기부문의 경우
약60%의 상용화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금년말부터 본격적인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동전화가입자의 이동위치와 가입자가 필요로하는 정보를 관리하는
홈위치등록장치(HLR)의 경우 이미 하드웨어제작을 끝내고
소프트웨어기능을확인중에 있다는 것이다.

ETRI는 가장 좋은 상태의 기지국을 찾아주고 강한전파는 약하게
약한전파는 강하게해주는 기능의 제어국장치는 현재 현대전자 시제품이
납품되었으며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시제품의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무선기지국장치는 금성정보통신과 현대전자에서
하드웨어제작을 거의 끝낸상태라고 설명했다.

ETRI는 CDMA시스템은 이처럼 현재 하드웨어제작을 거의 완료하고
종합시험실에 설치해 개별시험중에 있는데 각 장치간의 기능을 연결하는
시스템연결시험의 경우 이동통신용교환기와 HLR간은 내년1~2월에 교환기와
무선제어국간은 내년2~3월에 무선제어국과 무선기지국간은 내년4~5월에
각각 연동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5월부터 8월까지 석달간 전체시스템에 대한 종합시험을 실시한뒤
내년9월부터는 실제 공중통신망과 접속해 95년3월까지 상용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