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말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 ‘사즉생’까지 언급한 이유는 그만큼 현재 삼성이 처한 위기 상황이 기업의 생존이 달릴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 중이다.이 회장은 영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술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간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해왔다.세미나에선 이어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삼성의 위기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내부 리더십 교육 등에 이어 세부 주제에 관해 토론하며 위기 대처와 리더십 강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은 제주 '도동리'지만, 촬영지는 경북 안동이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애순과 관식이 결혼해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도동리는 제주의 작은 어촌마을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는 제주가 아닌 경북 안동에 지은 세트장이었다.'폭싹 속았수다'를 집필한 임상춘 작가가 도동리의 모티브로 삼은 마을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구가 가깝고 경사가 있는 마을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원석 감독 등 제작진이 이를 고려해 극 중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는 항구 마을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경북도청 인근의 유휴부지에 짓고, 진짜 배까지 동원해 촬영했다는 후문이다.도동리는 애순의 어머니가 재가 후 살아가던 곳이자, 애순의 마음의 고향이었다. 또한 관식과 결혼한 애순이 시부모로부터 독립해 살아가던 곳도 도동리였다. 현재까지 공개된 8회분 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 배경이다.'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은 안동에 초가집 등 주택 80여채와 현무암 돌담, 항구, 고기잡이배 4척 등을 설치하고 나머지는 대규모 CG작업으로 진행했다. 2023년 촬영을 시작해 지난해 1월 안동 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는 유지 비용 때문에 세트장은 철거된 상태다.이 밖에도 안동 안동호와 호민저수지, 예천 수병생태원, 청도 운문사, 천주교 대구대교구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젊은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 아이유와 박보검은 지난 9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마을을 저희가 거의 하나를 짓다시피 했다"면서 촬영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풀 하나까지 직접 심은
월요일인 17일은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강원도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전날 밤부터 내린 비 또는 눈이 오전까지 제주도에, 낮까지 강원도에 내리겠다. 아침까지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남서해안, 충북북부, 전북서해안, 경북남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16~17일 주요 도시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3~8㎝ △경기남동부, 경기북서내륙 1㎝ 내외 △강원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내륙·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충북북부 1~5㎝ △경북북동산지 5~15㎝ △경북북부내륙·북부동해안 3~8㎝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1㎝ 내외 △제주도산지 1~5㎝ 내외다.같은 기간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동부 5㎜ 내외 △경기남동부, 경기북서내륙 1㎜ 내외 △강원산지·동해안 5~20㎜ △강원내륙 5~10㎜ △충북북부 5㎜ 내외 △전남중·남부서해안 1㎜ 내외 △경북북부 5~10㎜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 내외 △부산·울산·경남동부내륙 5㎜ 미만 △대구·경북남부내륙 1㎜ 내외 △제주도 5㎜ 내외다.경기북동내륙과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 시간당 1~3㎝(강원산지 시간당 5㎝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당분간 기온은 평년(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