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개인고객에게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차등금리제를 적용,우
량고객에게는 대출금리를 낮게 매기는 가계대출 종합평점제가 확
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에 따라서는 가계대출의 금리우대 폭을 최고 2.5%
포인트까지 확대해 거래기업중 최우량고객에게 적용되는 우대금리(
프라임레이트)와 똑같은 금리를 개인 고객에게도 적용키로하는 등
제2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개인고객 유치를 위한 은행들간의 금리경
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개인별 금리평점표를 새로개발,
내년 1월중시행에 들어가기로 한 데 이어 제일은행은 거래실적 및
기간과 담보력 등에 따라 개인 고객에 대한 대출금리를 차등하는
가계대출 종합평점제를 빠르면 다음달중 시행할 방침이다.
제일은행은 예금.신용카드.환전.공과금납부.급여이체.자동이체
등의 거래실적과 대여금고.개인용 컴퓨터서비스(퍼스트라인).자동
응답시스팀(ARS)이용 등 은행과의 계약관계, 담보력 등 항목별배점
기준에 대한 전산검색까지 끝냈으며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
상훈련에 들어갔다.
제일은행은 특히 개인고객에 대한 차등금리의 단계를 기업에 대
한 차등금리제와 똑같이 단계별로 0.5% 포인트씩, 6단계 2.5% 포인
트로 잡아 종합평점이 90점을 넘는 최우량고객에게는최우량기업에
대한 대출금리와 같은 연 8.75%를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