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계금리자유화이후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물량이 급증,실명제실시이
전수준을 회복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6일현재 5대시중은행의 CD발행잔액은 3조8천8백
74억원으로 실명제실시직전인 8월10일의 3조9천1백억원에 근접했다.

이같이 CD발행이 급증하고있는것은 지난1일 제2단계금리자유화이후 은행들
이 CD발행금리를 최고2.5%포인트인상한데 따른것이다.

지난1일이후 6일까지 CD증가액을 은행별로보면 발행금리를 연12.0~12.5%까
지 올렸던 제일은행이 2천9백19억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서울신탁은행
이 9백62억원으로 그 다음이었으며 한일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3백9억원
과 1백48억원늘었다. 그러나 상업은행은 오히려 8억원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CD발행잔액도 <>제일 1조7백50억원 <>서울신탁 8천60억원 <>한일
7천6백90억원<>상업 6천4백99억원<>조흥 5천8백7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제일은행은 6일현재 CD발행잔액이 1조7백50억원으로 발행한도인 1조3백12억
원을 초과했다.

이같이 자유화이후 CD발행이 급증하자 제일은행을 비롯 조흥은행과 서울신
탁은행은 발행금리를 0.5%포인트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