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10일 은행들이 수수료수입을 늘리기위한 방안으로 무리하게
지급보증을 늘려가는 것을 철저히 막겠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앞으로 기업들이 다른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위해 은행의
지급보증을 얻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감독원은 이날 발표한 "지급보증및 지급보증대지급현황"자료를 통해
"기업부도가 많을수록 지급보증을 많이 선 은행들의 부실도 커진다"며
"지급보증료수입을 늘리기위해 과다하게 지급보증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은감원은 금리자유화확대등으로 예대금리차이가 축소돼 은행들이 이를
보전하기위해 지급보증을 무리하게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지급보증잔액은 35조6천3백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증가했다.

지급보증을 서준 기업이 부도나 대신 물어준 지급보증대지급금잔액은 같은
시점기준 2조1천9백87억원으로 20.4% 늘었다.

은감원은 은행들의 지급보증확대가 은행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올들어
신규지급보증취급내용을 상세히 보고토록 했다.

은행들이 은감원에 보고하는 내용은<>월중 원화지급보증증가액이 전년말잔
액의 2%를 넘은 경우<>종합평점 45점미만 기업에대한 지급보증<>지급보증요
율을 0.4~0.5%이하로 낮게 적용한 경우<>대주주 자회사등 은행과 특별한 관
계가 있는 기업에 대한 지급보증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