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본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기재료를 활용한 유리병코
팅기술이 국내에서도 개발돼 상품화되고 있다.

하나(대표 김용웅)는 유리용기표면에 착색된 에폭시 에폭시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등의 합성수지분말을 정전기파워코팅시스템으로 가공,용기의 강
도(코팅막의 두께 50~5백 )를 높이고 다양한 색상을 낼수있는 기술(글라스
데코라)을 자체개발하고 실용화에 나섰다.

이 코팅기술은 기존 무기재료를 이용한 유리코팅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원료의 도착률이 95%이상이며 현재 국내유리코팅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액상유기코팅과 액상무기세라믹코팅의 30~40%에 비해 크게 향상돼 원료의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다.

이기술은 물리적인 성질이 강해 코팅된 표면이 잘 벗겨지지 않으며 원료로
납등 중금속과 벤젠 솔벤트등 유기용제를 사용치않아 독한 냄새가 나지않는
다. 또한 파우더가루가 시설내부에서 처리돼 작업공정상 폐수 대기오염등
공해발생률이 최소화됐다.

열처리온도는 섭씨 2백도로 액상무기세라믹코팅의 5백도에 비해 크게 낮고
열처리시간도 10분에 불과해 에너지절약효과가 크며 부식이 잘안돼 적용범
위가 넓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회사는 경기의왕에 공장을 갖고 있으나 앞으로 화장품 식품용기등 이 코
팅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이 확산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빠르면 올해안에
서울근교에 신규공장을 마련해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