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10일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를 김장철 및 월동기 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중 필요한 수산물을
충분히 확보해서 시중가격보다 싼값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키로 했다.
수산청은 이날 대도시지역에서는 10일부터 오는 12월20일 사이에 대
부분 김장을 할 것으로 보고 이 기간중 예상수요량(새우젓 7천t,멸치
젓 1만1천5백t,생굴 4천t)보다 많은 김장용 젓갈 공급계획을 마련했다.
수산청은 이 계획에 따라 전국 47곳의 수협직매장에 설치된 젓갈류
특매장에서 새우젓 1만1천t,멸치젓 5만t,생굴 6천2백t을 시중가보다
20% 싼값에 팔기로 했다.
수산청은 또 조기,갈치,명태,김 등 주요 수산물의 연말가격안정을 위
해 12월1일~30일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수협 및 한국냉장의 보유물
량을 집중방출키로 했다.
아울러 이 기간중 13개 물가지도반(서울 2,지방 11)을 편성해 내무부
및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주요 수산물 민간대량 보유자에 대해 출
하독려 등 지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