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외국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침체된
국내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및 체조경기장 호텔롯데서
열리는 32차 동양및 동남아 라이온스 대회 이시욱 집행위원장(59.삼흥실업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라이온스가 세계무대에서 지도자적 위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인원은.

"우리나라 6,000명을 비롯,일본(3,000명) 대만(3,000명) 태국 필리핀
홍콩콩 등 아시아지역 10개국에서 총 1만3,000의 라이온스 회원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한국에선 5차(66년) 11차(72년) 18차(79년) 25차(86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열리는데 문민정부 출범후 처음 개최돼 참가자들의 기대가
큽니다"

-라이온스 모임의 취지는.

"지난 1917년 미국 멜빈존스의 제창으로 지역사회 봉사와 불우이웃 돕기를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 전세계 179개 국가및 영역에 4만1,756개 클럽,
140만6,035명의 회원을 가진 세계최대의 민간봉사단체입니다. 참고로 이번
대회의 주제는 "우리는 봉사하는 형제들"입니다"

-우리나라 라이온스 클럽 현황은.

"지난 1958년 미국인 무역업자 오키프씨의 소개로 19명이 모여 서울
라이온스 클럽을 만든 이후 35년이 지난 지금 전국 15개 지구 1,262개
클럽, 5만4,536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규모면에서 세계4위,동남아
2위입니다"

-행사 일정은.

"본 대회를 비롯,청소년교환세미나및 회의 친선골프대회 바자회 시내투어
국제의 밤 숙녀패션쇼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올림픽에 준한다는
78차국제라이온스 대회가 오는 95년7월 서울에서 열려 한국라이온스
(309복합지구)가 명실상부하게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정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