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자금력등 막강 <<<

<>.롯데백화점이 연내에 "롯데마트"라는 독자브랜드로 편의점사업에
진출할것으로 알려지자 기존업체들이 롯데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그동안 편의점업에 참여한 대기업들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제조업을 모체로 대리점운영정도의 경험만 믿고 뛰어들었다가 시행착오를
거듭해온 것과는 달리 유통의 본바닥에서 실력을 닦은데다 막강한
자금력까지갖춘 롯데가 어떻게 사업을 전개할는지 불안하면서도 관심의
초점으로 대두.

업계관계자들은 "백화점이라고하면 롯데라는 식으로 강한 기업이미지와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롯데백화점이 편의점업에 주력할 경우 업계의 판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면서도 "초기투자의 부담과 후발업체로서
받게될 불이익을 롯데가 얼마나 빠른 시일안에 극복하느냐"가 성패의
열쇠라고 전망.

>>> 경쟁사보다 크게낮아 <<<

<>.동서식품은 최근 자사의 주력제품인 맥심커피의 가격인상설에대해
"지난달 18일부터 소비자값을 5%올리려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았으며 인상계획을 당분간 보류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명.

동서식품은 "커피원두가격및 물류비등에서 원가상승요인이 계속 누적돼
왔는데도 불구,이같은 속사정은 무시된채 지난 89년이후 4년만에 소폭으로
값을 올리려던것이 공산품가격인상을 주도하는 것처럼 비친게 답답하다"고
호소.

동서식품은 이와함께 "맥심이 시장지배적품목에 묶여 가격규제를 받아온
상태에서 경쟁상품인 한국네슬레의 초이스커피는 소비자가격(2백g기준)이
맥심보다 7백50원(18%)이나 비싼 4천9백50원씩에 판매해 왔다"고 지적한뒤
"동급제품을 경쟁사보다 턱없이 낮은 값에 팔아야 하는 고충을
이해해달라"고 주문.

>>> 대책강구등 움직임 <<<

<>.그동안 고문 변호사를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국내법의 저촉여부를
확인하고 국내시장에 직접진출,사업을 꾸려왔던 유니레버코리아는 최근
약사법위반혐의로 보사부에의해 서울지검에 고발되자 침통한분위기.

이회사 관계자들은 문제가된 "보습제가 들어있어. 민감성피부에
좋습니다"등의 내용이 미국 제품의 광고문구를 그대로 번역해 판촉용샘플에
사용했는데 본품이 아니라 테스트마케팅용이었기 때문에 내부에서 이의없이
그대로 출시한게 실수였다고 자책.

유니레버는 부랴부랴 대책회의를 열고 가능한 사법조치에 대비해
대응방안을 강구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기도.

>>> 작은것으로 큰것얻어 <<<

<>.대구동아백화점이 벌이고있는 "판매원의 명함을 드립니다"캠페인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지난 5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운동은 고객들이 구입한 상품과 함께
판매원자신의 명함도 건네줌으로써 판매사원들에게는"내가 판매한 상품은
끝까지 내가 책임진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고객불만을 보다 신속히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

동아백화점은 이 캠페인실시 이후 판매사원들의 접객태도가 한층
달라졌으며 고객들도 구입한 상품에 대한 불만사항 처리속도가 빨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는등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얻었다고 자평.

>>> 장기연체 30~40% <<<

<>.대형백화점들이 안고 있는 카드불량채권액중 3개월이상 장기연체비중이
30~40%에 달해 백화점마다 채권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고객들이 카드로 물건을 구입한후 3개월이 지나도
결제하지 않은 금액이 9월말현재 총연체금 75억6천7백만원의 34.3%에
이르고 있는가하며 신세계백화점도 54억4천3백만원의 연체금액중
38.0%(21억7백만원)가 석달이 넘어도 결제되지 않고 있는 실정.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총연체금 24억1천5백만원중 31.1%가,
뉴코아백화점은 22억1천4백만원중 43.7%가 3개월이상 장기연체금액인
것으로 집계.

백화점의 자사카드매출 장기연체비중이 이처럼 높아지고있는 것은
회원들에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고정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즉석카드를 발급하는등 고객관리의 허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백화점업계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