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건조능력 1위업체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작년에
조선부문에서 1조8천2백16억원의 매출을 올려 91년보다 57.2%나 늘었으나
올해 매출은 1조6천6백억원으로 작년보다 1천6백16억원(8.9%)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대우조선도 조선부문에서 지난해 9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91년대비 20.0%
성장했으나 올해 매출액은 7천억원에 그쳐 오히려 91년의 실적 7천5백억원
보다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국내업계의 선박수주실적이 1백65만GT로 91년의
3분의1수준에 머무는등 수주부진으로 건조물량이 크게 줄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건조실적은 지난10월까지 66척 2백75만8천GT로 작년같은
기간의 7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