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문은 경제특구로 외국투자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인건비가 월60달러로 저렴하고 과실송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등
좋은 투자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계 화학 섬유 식품분야에서 29명의 중국하문시경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내한한 주아연하문시부시장은 이같이 하문의 투자여건을 설명하면서
보다많은 국내업체의 하문진출을 희망했다.

사절단은 4일 투자설명회를 가졌고 7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국내업체들과
투자및 교역상담을 벌인다.

주부시장은 특히 인력수급문제와 관련,"종업원의 채용과 해고에 대해
시정부는 간섭하지 않고 전적으로 투자기업에 맡긴다"며 해당기업에 대한
자주권을 강조했다.

하문에는 현재 진웅을 비롯 최근 계약을 체결한 수산중공업등 8개업체가
3천4백만달러를 투자해 올들어 지난9월말까지 수출실적 4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문과 한국의 교역규모는 의약품 화공약품 토산품 기계및 전자부품등
연간 3천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앞으로 교역량이 확대될 경우 직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부시장은 하문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기업을 전담지원할 별도기구를
하문시외상투자공작위원회산하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