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이라크 월드컵축구대표팀이 지난 월드컵아시아예선경
기서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과 관련, 주한이라크대사관은 한국 국민들
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는 것과 달리 주일이라크대사관은 일본국민들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어 화제.
5일 주일이라크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2시께 일본이 이라크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서 비겨 본선진출이 좌절된 직후 젊은 남녀 20
여명이 대사관앞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테마송을 부르며 소란을 피
웠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대사관앞 국기봉에 게양된 국기가 없어졌다는 것.
이라크 대사관은 "본국으로 부터 국기를 가져오려면 2-3개월 걸린다"며
제발 돌려 달라고 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