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강남 압구정동 등 유흥가를 돌아다니며 히로뽕을 복
용해온 하지용(24.중랑구 면목3동)씨 등 7명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관리
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 등은 올해 초 부산에서 히로뽕 70g을 구입한 뒤 함
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방혜원(22.여)씨 등 젊은 여성들을 집으로 유혹해
한차례에 0.03g씩 함께 맞는 등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
적으로 복용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씨 등의 수첩에서 모델.학원생.술집종업원.회사원 등 50여
명의 여성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집단적으로 히로뽕을
구입해 복용해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