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중하위직공직자및 정부투자기관등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사
정활동과 이에따른 후속인사조치를 11월말까지 모두 마무리짓고 내년초부터
는 경제회생과 국민의식 개혁에 국정의 촛점을 맞춰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
졌다.
또 연이은 사정활동으로 위축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2월중
각 기관장 중심으로 단합대회를 갖는등 사기진작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것으
로 전해졌다.
3일 정부 고위당국자는 "사정활동과 인사파동이 오래 끄는것은 경제나 국민
화합에 부담을 줄수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정부투자기관,협회등 관변단체와
6급이상 공무원등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사정활동및 이에따른 후속인사를 가
급적 11월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12월 한달동안은 정부각부처장관및 기관장 중심으로 멤
버십 트레이닝(M.T) 침체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개혁과정에 공직자
들이 겪고있는 고통의 불가피성을 이해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공직사회와 경제계,일반국민들 모두가 경제회생과 기
초질서의식 고취등 미래지향적으로 나설수있도록 사정의 방향을 바꾸어가자
는것이 정부의 기본인식"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이같은 사정방향 전환이 결코 개혁의 후퇴로 비춰져서
는 안된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에 대한 사정활동은 언제든 강화
될수있으며 개혁을 뒷받침하는 사정의 역활은 김영삼대통령 임기내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최근 관심이 증폭되고있는 정부투자기관및 관변단체임원들에 대한 사정활동
결과와 관련, 이 당국자는 "많은 기관장및 임원들이 현직에 부적격자인 것으
로 밝혀졌다"고 말해 인사조치대상자가 당초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십명선에
이를 것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