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11월 동양방송. 동아방송의 KBS통합등 언론 통폐합이 신군부세력
의 강압과 협박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생생하게 증명하는 ''언론사포기각
서''원본전부가 13년만에 처음 공개됐다.
당시 문공부 홍보연구관(3급)으로 국군보안사(현 기무사) 언론대책반
에 파견됐던 김기철씨는 3일 81년1월대책반 해체후 자신이 비밀리에 보
관해온 45개 언론사 사주의 포기각서 52장을 언론사에 공개했다.
당시 언론통폐합을 당한 45개 언론사주들이 친필각서는 언론 통폐합의
강세성을 극명하게 드러내주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각서 내용은 한결같이 "본인은 새시대를 맞아 국가의 언론정책에 적극
호응하여... 앞으로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로 되어 있다.
3일 처음 공개된 사주 45명의 각서를 보면 <>각서 작성시일이 모두
80년11월12일로 되어 있고 <>"이 각서에 의한 조치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 및 행정소송등 여하한 방식에 의해서도 일말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
겠습니다." 한결같이 같은 서약문을 쓰고 있어 협박과 강제에 의한 것이
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밖에도 <>통폐합되는 언론사의 양도가격은 한국감정원의 감정가격에
의한다고 못박고 있고 <>사주대부분이 지장으로 날인하고 있다는 공통
점을 갖고 있다. 도장도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제로 날인 시킨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