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72개 지점의 주식매매를 본사 시황전망에 따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가동해 이 국내최대 증권사의 영업전략 자체가 무시못할 주가
변수가 될 듯.

이 증권사는 본사 투자분석부와 경제연구소의 시황전망을 쫓아 각 지점이
주식 포트폴리오을 조정토록하는 전략정보시스템(SIS)을 구축해 2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

증권업계에서는 일선 영업직원들이 전화등을 통해 본사 투자분석부원의
시황전망등을 전해듣고 매매에 참고하는 정도가 일반적인 영업형태.
그러나 대우증권은 컴퓨터망을 이용해 각 지점의 위탁매입주식수 등을
업종별 종목군별로 세분화하고 본사 투자분석부와 경제연구소의 시황전망에
비춰 과다 보유종목을 매각토록 지시하거나 반대로 특정 종목군을 매입토록
조치한다는 것.

대우증권이 국내증권사중에서 지점이 가장 많고 주식매매점유율(11%)도
최대인 점에 미뤄볼때 이회사 지점들의 주식 매매가 회사차원에서 일사분란
하게 이뤄질 경우 주식시장에 영향력있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게 증권전문가
들의 예상.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