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외국인투자자들이 한전주를 1천4백만주가량 순매수함에 따라 한도
소진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말현재 외국인들이 사들인 한전주는 모두
3천8백97만주로 9월말의 2천5백23만주에 비해 한달동안 1천3백74만주나
급증했다.

이는 10월 한달동안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주식수의 약40%에 달하는
것이다.

외국인투자한도가 8%(4천8백66만주)인 이종목의 한도소진율도 9월말의
51.9%에서 80.1%로 높아졌다.

실명전환마감후 국내증시를 낙관적으로 바라본 외국인들은 지난14일
2백30만주를 사들인데 이어 25일 1백25만주,26일 1백8만주를 순매수하는등
한전주를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등락폭이 미세했던 이종목의 주가도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9월말의
1만8천원에서 지난26일 2만8백원까지 치솟은뒤 30일엔 1만9천5백원으로
소폭 밀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수주문을 낼수있는 한전주는 10월말현재 9백69만주로
1천만주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는 "한전주가가 2만원선을 넘어서자 외국인들이
저가매수에 치중하고 있으나 현추세로 보면 11월중순께 이종목의
외국인한도가 완전소진될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주는 지난해11월24일 외국인투자가 허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