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초.중.고.대학의 교직원이 대상인 교육서비스업이 12개
산업중에서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31일 발표한 ''매월노동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교육서비스업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1백
50만6천3백3원으로 전산업 평균임금 93만1백53원의 1백6
1.9%나 됐다.
상용근로자 10인상 사업체 근로자 4백83만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금융.보험업은 월 1백36만3천8백1
8원으로,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1백28만9천67원으로 각
각 2,3위로 조사됐다.
반면에 숙박 및 음식업은 72만2천8백77원으로 임금수준이
가장 낮았고 제조업도 83만8천4백30원으로 전체 평균의 90.1%
에 불과했다.
한편 전 산업의 평균임금은 93만1백53원으로 작년 같은 기
간에 비해 12.6% 올라 작년 동기의 임금상승률 17.2%보
다 4.6%포인트 떨어졌다.
이를 남녀별로 보면 남자는 1백6만6천3백37원으로 여자의
60만3천9백42원보다 76.5%나 높아 남녀간의 임금격차를
실감케 했다.
이는 남자근로자가 여자보다 평균 근속연수가 많고 관리직,엔지
니어 등이 많이 있는 반면 여자는 주로 생산직에 속해 있기 때
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제조업의 경우 생산직과 사무직을 보면 일반 예상과는 달리
엔지니어가 포함된 사무직이 99만9천1백35원으로 75만2천3
백89원의 생산직보다 32.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의사와 변호
사는 개인사업이 많아 이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종합병원과
합동법률사무소에 근무하더라도 각각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부동
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에 분류되는 바람에 개별적인 임금수준이
파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