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서울방송(SBS)선풍이 불고있다.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서울방송에 대한 지분율이 높은 이른바 "민방8인방"
중 5개종목이 대거 상한가를 끌어내는 위력을 과시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고있다.

지분율이 30%로 가장높은 태영이 이날까지 4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대한제분(지분율7%)이 3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했다. 일진(지분율
7%)과 한주통상 건영(각5%)등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자랑
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자산주와 연결재무우량주를 앞세
운 종목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이들 종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
다. 서울방송이 전국방송진출을 추진중인데다 올해 3백억원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10월 한달동안 종합주가지수는 4.3%상승에 그쳤으나 이들 종목은
평균 2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태영이 1만9천3백원에서 2만7
천원으로 40%나 올랐고 대한제분도 33% 상승했다. 또 이건산업과 한미약품
이 17%오른데 이어 일진(15%) 한주통산(13%) 남성(11%) 건영(9%)등의 순으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