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페리호 침몰사고를 수사중인 검찰 수사본부(본부장 명노승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30일 오전 11시께부터 동방 15호 바
지선에 실려 있는 사고선박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명 수사본부장 지휘하에 실시된 이날 현장 검증에는 전주지검
군산지청 경대수 부장검사 등 검사 2명과 군산해양경찰서 채증팀
,서해훼리사 관계자와 유족대표 각각 1명씩, 생존자 2명이 참
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검찰은 설계도면대로 선박이 건조되었는지 여부와 군산지방해운항
만청의 선박중간검사에서 지적된 각종 부품과 주요장치에 대한 보
완 수리여부 등을 중심으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검찰은 특히 이날 현장 검증에서 *구명뗏목 탈착상태 *타각지
시기와 라다스라스트 베어링, 빌지킬의 수리 교환 여부 *스크루
와 통신장비의 고장 여부 *자갈.모래주머니 적재 실태 *발전기
등 전기공급장치 정비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