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지난23일 개막돼 27일 폐막된 93부산국제신발 및 스포츠
레저용품전(PIFOS)이 성황리에 끝남에 따라 이를 정례화해 세계적인 신발쇼
로 확대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부산시와 무공부산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PIFOS기간중 수출계약
1천24만달러 상담 7천7백9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당초 목표인 수출계약
3백만달러 상담 3천만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결과는 대부분 해머 아그네스 한국트바스등 중소신발업체들이
수주한 것으로 앞으로의 한국신발산업을 밝게 해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페루 나이지리아등 개발도상국을 비롯 일본 미국 캐나다등 선진국
에서까지 총41개국 3백23명의 바이어가 내방해 한국신발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며 이들 또한 내년에도
방문하겠다고 밝혀 이번 전시회는 성공작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내년 예산에 PIFOS지원자금을
반영치않아 근시안적이고 부산경제활성화를 무시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발업계는 이번 제1회 PIFOS를 계기로 이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해 침체된
신발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며 아틀란타 신발쇼처럼 대형화해 한국
신발산업의 메카인 부산에 세계 신발인들이 모이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부산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하며 수영비행장
4만5천평부지에 추진중인 종합전시장건립도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