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24%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기준 해당 지역 산불 진화율이 23.5%라고 발표했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잔여화선은 의성 117㎞, 영덕 91㎞, 청송 79.2㎞, 영양 79㎞다. 안동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산림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30분 전후로 헬기 7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7일 비가 예보되면서 불길 확산세가 꺾일지 주목된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산불이 이레째 이어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상권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경남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겠다. 산불이 발생한 산청·하동지역은 정오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7%다. 밤사이 진화율은 현재 집계 중이다.산불영향구역은 1708㏊이며 전체 화선은 약 64㎞, 남은 길이는 14.5㎞다.이번 산불로 진화작업 중 불길에 고립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산청군 357가구 503명, 하동군 584가구 1070명 등 941가구 1573명이 화마를 피해 대피했으며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72개소가 피해를 봤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내달 2일부터 부과"…韓 타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현지시간 다음 달 2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면 당연히 관세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커서 한국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약 51조원으로,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의 거의 절반인 4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자동차 관세 우려에 하락 마감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1.12%,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 떨어지며 각각 마감했습니다. 약보합권으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백악관이 이날 예정에 없던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전까지 자동차 관세의 범위와 규모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테슬라가 5.6% 급락하고, GM도 3.1% 하락 마감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하라"…민주노총 오늘 하루 총파업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며 27일 하루 총파업을 합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데 항의하며 이날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선고일이 계속 지정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 총파업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금속노조는 전체 2시간 이상 파업 지침을 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