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도 끝났고 월드컵축구는 김빠진 맥주가 됐다. "이젠 무슨 낙으로
사나"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그러나 골퍼들에게는 골프가 있다.
찬란한 10월,그마지막주말의 자연이 눈부신 햇살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희망"은 골퍼들만의 것이다. 골프를 모르는 사람은 그 "희망"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제 골퍼들이 할일은 희망을 부풀리는 것이다. 하다못해 거실바닥에서
퍼팅연습이라도 하면서 "아! 이렇게 치니까 기막히게 들어가는 구나"하는
감을 잡아놓는 것이다. 그감은 실제 필드에서 테스트하기 전까지는 완전히
당신의 몫이다. 실제 응용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알수 없지만
주말의 필드행까지는 당신의 마음을 설레임으로 가득차게 만든다.

단순한 주말라운드보다는 "무엇 한가지가 기막히게 될것"이라는
플레이자체에 대한 희망이 당신의 공허함을 메꿔줄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주말이전에 "그 기막힌 감"을 찾아내야한다. "어떻게
찾느냐"는 당신의 시도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