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앞에서 만난 모르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가 부모로부터 날 선 반응을 들었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최근 남편과 점심 식사 후 식당을 나오는 길에 2명의 여자아이와 마주쳤다. A씨는 "예쁘다"고 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뒤따라오던 아이 엄마가 "지금 뭐 하는 거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당황한 A씨는 "아이가 예뻐서 쓰다듬었다"며 "기분 나빴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옆에 있던 A씨 남편은 "예뻐서 그런 건데 왜 화를 내냐?"고 묻자 아이 엄마는 "물어보고 만지셔야죠"라고 답한 뒤 아이들과 자리를 떴다.추석 연휴에 자녀들을 만난 A씨는 자녀들에게 이 일화를 전했다. 이에 자녀들은 "젊은 사람들은 그렇다. 앞으로는 예뻐 보여도 아이들에게 아는 척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A씨는 사건반장 측에 "해코지를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요즘 사람들 정 없는 것 같다.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은 게 그렇게 잘못한 거냐?"라고 물었다.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세상이 많이 변했다. 본인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오윤성 교수는 "선의로 하신 거지만 그쪽에서 꺼린다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는 의견을 냈다.양지열 변호사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낯선 사람이 너를 만지면 엄마한테 반드시 이야기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고 가르쳐야 하는 세상이다. 내 마음 같지 않은 게 세상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동교동 SK텔레콤 T팩토리를 찾은 고객이 아이폰 16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시리즈 모델은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4가지로 애플의 최신 칩셋인 A18과 A18 프로가 탑재됐다. A18 프로 칩은 업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가져 고사양 그래픽 게임,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매끄럽게 구동한다는 업체의 설명이다.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동교동 SK텔레콤 T팩토리를 찾은 고객이 제품을 수령하고 있다.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동교동 SK텔레콤 T팩토리에서 열린 개통 기념 고객 초청행사에서 정상훈 1호 개통 고객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기 펜싱 국가대표 (왼쪽부터), 박혜정 역도 국가대표 , 정상훈 고객,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 부사장, 박상원 펜싱 국가대표, 도경동 펜싱 국가대표.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월 대비 4.5% 하락했다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분석이 나왔다.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이 공개한 '월간 KAR 부동산시장 동향' 리포트 9월호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은 4.5% 내렸고 수도권은 4.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0.7% 하락에 그쳤다. 협회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계절적 요인과 정책(8·8 부동산대책, 스트레스 DSR 2단계), 가격 피로감 등으로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국 6.2% △수도권 7.2% △서울 2.9% △지방 5.8% 등 모든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 폭이 가장 컸지만, 전년동월 가격을 비교하면 가장 크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서울에서는 용산구 집값이 전월 대비 20.9%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광진구 5.6% △중구2.0% △강동구 1.6% △성북구1.1% △성동구 1.0% △마포구 0.4% 등 한강과 인접한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연식은 20.5년으로 전월(19.8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신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며 평균 연식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지만, 7월과 8월에는 이러한 선호 현상이 둔화해 연식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30대가 가장 높았지만, 8월에는 50대의 매수 비중이 큰 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