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국립현대미술관, '휘트니전' 공식 비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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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93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전"(7월31일~9월8일)이 끝난
뒤 이 전시회의 유치배경과 과정,경과등을 밝히면서 평론가등 미술관계자와
매스컴종사자들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서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의 이같은 비난은 이 미술관에서 격월간으로 펴내는
"미술관소식"지 제3호에 실린 "1993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전의 반성과
평가"(최태만 동미술관 학예연구원)라는 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이뤄져
미술계에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씨는 이 글에서 "관람객수가 15만명을 상회한 만큼 이 전시에 내려진
온갖 부정적인 평가들이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나 리뷰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들이 대체로
전시내용의 중요성보다 행정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던 것인 만큼 이 전시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전혀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함으로써 이 전시의 내용을 보도하거나 평한 관계자들을 전시의 내용도
모르면서 부정적인 평가만 내린 사람들로 매도했다.
최씨는 또 이 전시회가 미국전 출품작중 상당수가 제외된 상태에서 이뤄진
사실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휘트니미술관에서 나온 도록만 보고 전시회를
내용없는 전시라고 지레 평가한 보도기사들은 신디 셔먼이나 바바라 해머의
작품이 전시 상영됐을 경우 오히려 앞을 다투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작품
이라고 비난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하는등 미술관측의 입장설명이 아닌
주변관계자들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측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미술관계자들은 "엄청난
돈을 들여 국적도 알맹이도 없는 전시회를 해놓고도 반성의 빛은 커녕
주변인사들을 마구잡이로 비난하는 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관람객수만 많으면 좋은 전시회인가. 차제에 국립현대미술관의 위상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뒤 이 전시회의 유치배경과 과정,경과등을 밝히면서 평론가등 미술관계자와
매스컴종사자들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서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의 이같은 비난은 이 미술관에서 격월간으로 펴내는
"미술관소식"지 제3호에 실린 "1993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전의 반성과
평가"(최태만 동미술관 학예연구원)라는 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이뤄져
미술계에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씨는 이 글에서 "관람객수가 15만명을 상회한 만큼 이 전시에 내려진
온갖 부정적인 평가들이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나 리뷰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들이 대체로
전시내용의 중요성보다 행정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던 것인 만큼 이 전시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전혀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함으로써 이 전시의 내용을 보도하거나 평한 관계자들을 전시의 내용도
모르면서 부정적인 평가만 내린 사람들로 매도했다.
최씨는 또 이 전시회가 미국전 출품작중 상당수가 제외된 상태에서 이뤄진
사실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휘트니미술관에서 나온 도록만 보고 전시회를
내용없는 전시라고 지레 평가한 보도기사들은 신디 셔먼이나 바바라 해머의
작품이 전시 상영됐을 경우 오히려 앞을 다투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작품
이라고 비난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하는등 미술관측의 입장설명이 아닌
주변관계자들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측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미술관계자들은 "엄청난
돈을 들여 국적도 알맹이도 없는 전시회를 해놓고도 반성의 빛은 커녕
주변인사들을 마구잡이로 비난하는 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관람객수만 많으면 좋은 전시회인가. 차제에 국립현대미술관의 위상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